코스피지수가 유럽의 재정위기 해소 기대에 급등하면서 18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94포인트(3.26%) 오른 1898.32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 자금 집행과 26일까지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등에 급등했다는 소식에 185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함께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대거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를 키워 1890선을 탈환했다.
기관이 264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이 1780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지수 급등에 7366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722억원, 1274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399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리비아 재건 기대에 건설업이 6% 이상 급등했다. 운수장비와 증권, 운수창고, 기계도 5%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7% 이상 강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도 4~5% 이상 뛰었다.
상한가 16개를 더한 6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65개 종목이 내렸으며 4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