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래소의 김봉수 이사장은 21일 오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헨리 페르난데즈 사장과 지수산출용 정보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 증권시장의 시세정보를 MSCI측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MSCI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는 한국물 벤치마크 지수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SCI 지수를 이용한 파생상품의 국외 상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이사장은 "이번 계약과 MSCI지수 편입은 무관하다"면서 "다만 긍정적인 영향은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르난데스 대표는 계약 체결 후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 및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 등과 잇따라 접촉하면서 업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한국 법인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