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는 21일부터 기본료 1000원 인하

입력 2011-10-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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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 8월에 발표한 무선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선택형요금제와 기본료 인하시기 등 세부내용과 시행시기를 확정해 발표했다.

KT는 21일부터 전 고객대상 기본료 1천원을 인하하고, 고객이 각자의 통화패턴에 맞게 음성.문자.데이터를 골라서 조합할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 ‘스타일’을 24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무료문자 50건 제공 및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도 출시한다.

KT는 ‘음성, 문자, 데이터’가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 있는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의 단점을 보완해 고객이 사용 패턴에 맞게 음성, 문자, 데이터를 골라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스타일’요금제를 오는 24일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반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는 음성.문자.데이터가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있어 고객의 선택권이 제한되어 있었다. 즉 음성은 모자라지만 문자와 데이터는 남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스타일(Style) 요금제는 최초 설계 시부터 획일적인 기본료 인하만으로는 ‘스마트폰 2000만 시대’에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음성통화량을 대폭 제공하며 무선데이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먼저 음성통화량에 따라 음성 7종(160분~2,000분)중 한 가지는 필수로 선택한 후 100MB부터 2GB까지 나눠져 있는 데이터 5종과 문자 3종을 자유롭게 선택해 골라 사용하면 된다.

음성 7종은 기존 정액형 최저 요금제인 3만5000원보다 낮은 3만2000원, 2만7000원 두 종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

또한 영업사원이나 자영업자, 커플고객 등 다량의 음성통화 고객을 위해 스타일요금제 5만5000원 이상 고객에게는 KT 휴대폰 고객간 음성·영상통화로 사용 가능한 망내 통화분수를 3000분(Style550), 5000분(Style750), 1만분(Style950)씩 무료로 추가 제공해 무제한급으로 음성·영상통화를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스타일(Style)’ 요금제에는 데이터를 안심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단기능도 있다. 데이터 5종을 추가 선택하여 이용할 경우 데이터를 다 쓰면 자동 차단되고, 추가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100MB, 500MB 단위로 추가 충전하여 경제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KT는 ‘스타일요금제’ 도입을 통해 고객의 선택폭을 확대하고, 스마트폰 요금제중 최고 수준의 음성 통화 혜택을 제공해 연간 약 1250억원 규모의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기존 경쟁사의 선택형 요금제는 음성과 데이터를 패키지로 선택해야 하는 반면 KT는 음성만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선택폭이 넓다"며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많이 이용할 경우 i형 요금제가 유리하지만 어느 한쪽의 사용량이 적거나 많은 경우 ‘스타일’ 요금제가 좋고 특히나 가족끼리, 친구끼리, 동료끼리 KT 이동전화를 많이 하는 경우는 이 요금제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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