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양호한 수주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이익 적용이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는 140억달러 수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주가 실현될 경우 내년에는 캐나다, 브라질 등으로의 군함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조선사들의 가치평가는 당해 년도 실적보다는 현재의 수주에서 발생되는 미래의 수익추정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라며 “따라서 올해 수주의 결과인 2013년도 이익은 보수적으로 가치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적인 장치산업인 조선회사의 가치평가도 병행되어야 한다”라며 “이런 관점에서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