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판매…아이폰 1707만대 vs. 갤럭시S 2000만대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애플의 아이폰을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전일 2011회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아이폰의 세계 판매 대수가 1707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갤럭시S 판매 대수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4~6월 1900만대, 3분기에는 최대 3000만대를 팔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4G의 후속 기종인 아이폰4S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저조해 4분기 판매는 전기 대비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삼성은 갤럭시S2의 호조에 힘입어 2000만대 후반 또는 3000만대를 판매해 애플을 역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관측했다.
관측대로라면 삼성은 분기 기준으로 첫 1위를 차지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플의 아이폰4S는 지난 14일 출시한 지 3일 만에 4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도 새 모델을 투입하고 있어 10~12월 분기는 양사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문은 삼성 스마트폰의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가 양사의 특허 전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