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유럽發 호재 상승세 재점화…1850선 회복 시도

입력 2011-10-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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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와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하루만에 반등해 185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11.22포인트(0.61%) 오른 1850.1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유럽의 재정위기 해소 기대와 기업실적 호조,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상승폭은 점차 줄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2단계 내리고 S&P가 이탈리아 2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한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전일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오는 23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의 마지막은 아닐지라도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규모를 4400억유로(약 692조원)에서 2조유로로 늘리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미국 증시 상승을 도왔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억원, 111억원씩 순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개인이 49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71억원, 169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44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중인 통신업과 전기가스업,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며 의료정밀과 종이목재가 2% 전후의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1% 안팎으로 하락중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제외하고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아차만 1% 중반 오르고 여타 종목은 강보합에서 등락중이다.

상한가 1개를 더한 494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155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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