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은행 실적 호조…1개월래 최고치로 상승

입력 2011-10-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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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주요 은행의 실적호조에 따른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1개월만에 최고치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6달러(2.27%) 오른 배럴당 8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8센트(0.8%) 상승한 배럴당 111.0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금융주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날 올해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BofA의 3분기 순익은 62억3000만달러(주당 56센트)에 달했다. BofA는 전년 동기에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씨티그룹의 같은 기간 순익은 38억달러(주당 1.23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의 22억달러(주당 73센트)보다 74% 증가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3분기에 3억9300만달러(주당 8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시장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주택시장지수는 상승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0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4는 물론 시장 예측치인 15를 웃도는 수준이다. 10월의 지수 상승폭은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컸다.

금 값은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23.80달러(1.4%) 하락한 온스당 165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1%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1분기 9.7%, 2분기 9.5% 등으로 계속 둔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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