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명품’ 앞세워 불황 탈출한다

입력 2011-10-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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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스틸 장 회장 직접나서‘럭스틸’출시, 동부제철 올해부터 명품 전략추진

철강업계가 불황타계와 차별화 마케팅을 위해 고급 브랜드를 앞세운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자회사인 컬러강판 전문기업 유니온스틸은 프리미엄 강판 브랜드 ‘럭스틸(LUXTEEL)’을 출시하고 1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건축 디자이너 김백선, 펜디와 협업한 공예작가 이광호, 김상훈, 김정섭, 이현정 등 5명의 작가가 럭스틸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가구, 순수 미술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명품을 앞세운만큼 신제품 발표에 유니온스틸의 장세욱 사장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럭스틸은 최첨단 프린트 공법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이 엄선한 컬러와 패턴을 적용한 고급 브랜드”라며 “이번 행사는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는 아트 마케팅을 철강업계에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욱 사장은 럭스틸 출시에 앞서“새 제품은 유니온스틸이 50여 년간 쌓아온 컬러 강판 노하우의 결정체”라며 “럭스틸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프리미엄 컬러 강판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유니온스틸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동부제철 역시 ‘동부 프레스티지 제품’(Dongbu Prestige Product)’을 선보인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매년 3개 이상의 제품을 명품으로 선정해 별도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동부제철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올해에는 열연무늬강판과 고급 인쇄 컬러강판 프린테크(Printech), 용융알루미늄 도금강판 알코트(ALCOT) 등 3개 제품을 프레스티지 제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 명품으로 선정한 고급인쇄 컬러강판은(Printech) 강판에 무늬를 직접 인쇄해 정교하고 선명한 디자인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급 건축 내외장재는 물론 일반 산업용 강판, 고급 가전제품의 외장케이스 등에 사용되고 있다.

프린테크는 2007년에 철강업계 최초로 제9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회사측은 철강 제품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흑백 라벨 대신 컬러 라벨을 이들 제품에 부착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명품 강판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매월 브랜드 관리 실무 위원회를 운영하고 무결점 생산관리, 제품별 브랜드 웹사이트 운영 등 명품화 제품 운영관리를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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