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코스피지수가 193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기관은 정오를 기점으로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후 1시26분 현재 전일보다 28.82포인트(1.55%) 떨어진 1836.3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독일의 부정적인 발언에 유로존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2% 이상 급락하며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함께 기관이 매수세에 동참하면서 지수는 1840선을 회복했으나 기관이 재차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18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4억원, 356억원씩 내다팔고 있으며 개인이 2109억원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만에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04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710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606억원 순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중이며 의약품과 통신업만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보험이 4% 이상 떨어지고 운수창고, 철강금속, 금융업, 증권이 2~3% 이상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2% 중반 상승중인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고 시총 상위 15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중이다. 삼성생명이 6% 이상 급락하고 LG화학과 현대중공업, 신한지주가 3~4%대의 하락율로 낙폭이 크다.
상한가 7개를 더한 175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66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4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