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증자 아닌 감자?…주가 ‘훨훨’

입력 2011-10-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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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대형 IB(투자은행) 사업 진출을 위해 유상증자가 아닌 감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루머에 휘말려 급등했다.

12일 미래에셋증권은 전일대비 2900원(9.97%) 급등한 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사내 직원 연수 강연에서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증자보다는 감자를 고민할 때”라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미래에셋주가는 주가는 닷새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장중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최근 대우, 삼성 등 대형 증권사들이 프라임브로커리지(전담중개업자) 사업 등 IB업무 수행에 필요한 자기자본 3조원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잇달아 유증증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와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현만 부회장이 임원들에게 대형 IB업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과정에서 일부 언급들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감자설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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