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홍석우 사장 “도래미(道來美) 멜로디 경영에 나설 것”

입력 2011-10-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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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지원 확대할 것…취임 100일 맞아 강하고 아름다운 조직 강조

홍석우 코트라 사장<사진>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이들을 위한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뜻을 내비쳤다.

홍 사장은 11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트라는 ‘중소기업의 길이 되고(道),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며(來), 아름다운 조직을 만든다(美)’는 도래미(道來美) 멜로디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직원 1명이 중소기업 5개사를 전담하는 ‘초보기업 멘토제’를 도입하고, 수출을 처음 시작하는(수출 창업) 업체수를 현재 연 480개에서 내년부터는 6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력과 사업을 신흥시장으로 70% 이상 집중 배치해 해외무역관이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오지 선발대'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임기 3년 내에 남미(스페인어), 아프리카(불어), 중앙아시아(러시아어) 등 오지 발령자 전원이 해당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텍스트가 아닌 영상으로 만든 글로벌 시장 정보를 제공하기로 하고 내년에 해외 10개 무역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전세계 76개국 111개의 해외 조직망을 중소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종합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직접 마케팅의 상품과 달리 국가ㆍ문화 브랜드를 우회적으로 알리는 ‘후광 마케팅’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또 아름다고 강한 코트라를 만들기 위해 직원 교육에 힘쓰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업의 성과를 양보다는 질로 측정하는 평가시스템으로 개편하고, 해외 무역관별로 연간 1건 이상 사회공헌활동(CSR) 운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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