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개월만에 日국채 순매수세로 전환

입력 2011-10-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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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89억엔 순매수...美·유럽 위기 따른 투자 다각화 의도

중국이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일본 국채에 대해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일본 재무성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이 지난 8월에 1789억엔(약 27조원)어치의 일본 국채를 순매수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와증권의 가메오카 유지 전무이사는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 자산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환보유고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엔 자산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 불안이 한참이던 지난 8월19일에 엔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75.95엔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 8월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9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도 엔 가치는 8월 수준에 근접한 76.75엔에 거래되고 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1%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최근 “중국은 외환보유고 자산의 다각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며 위기 관리 능력을 강화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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