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는 9.2% 예상...인플레 압력은 지속
중국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9%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 경제형세 분석과 예측-2011년 추계보고’에서 올해 전체 중국 경제성장률이 9.4%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11일(현지시간) 중국증권보가 보도했다.
사회과학원은 “올해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국내도 통화긴축과 소비활성화 정책 약화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10%대였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정보업체 차이나비즈니스뉴스가 중국 국내외 20개 금융기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지난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평균 9.2%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사회과학원은 “국내 농산품 가격과 인건비 상승, 수입형 인플레이션 등으로 중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은 지난달 CPI 상승률이 6% 이상으로 여전히 3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 7월의 6.5%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신증권은 지난달 CPI 상승률을 6.2%, 흥업은행은 6.3%로 각각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