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첫날 예약주문 사상 최고치...100만대 넘어

입력 2011-10-11 06:33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4S’가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애플은 버라이존, AT&T 등 이동통신업체들과 함께 지난 7일(현지시간)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 아이폰4S에 대한 사전 예약주문을 받은 결과 첫날 주문실적이 100만대를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폰4S의 첫날 예약주문 결과는 회사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아이폰4 출시 당시의 60만대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필립 실러 애플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4S의 첫날 예약주문 실적은 애플이 지금까지 출시했던 제품 가운데 최고의 기록”이라며 “고객들이 우리만큼 아이폰4S를 사랑해 기쁘다”고 말했다.

아이폰4S에 대한 예약주문 실적은 고(故) 스티브 잡스에 이어 지난 8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팀 쿡 체제에 대한 첫 시험대로 인식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폰4S는 팀 쿡 체제가 출범한 이후 처음 내놓은 주요 제품이다.

아이폰4S는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4와 동일하나 프로세서 속도가 빨라지고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새 음성명령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성능이 향상됐다.

애플 주가는 사전 주문실적 호조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5%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