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항공관제사 노조(GdF)가 이번주에 파업에 돌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업은 이르면 12일부터 들어갈 수 있으며 단기 부분 파업으로 끝낼지 장기적인 전면 파업으로 확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독일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지연이 우려되고 독일을 경유하는 유럽 노선에도 지장이 예상된다.
이번 파업은 노조의 임금 인상 및 근로 조건 개선 요구에 대한 경영진과의 협상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집행부가 경영진측의 최후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러나 연방 정부의 요청에 응할 용의가 있으며 중재를 위한 협상에 다시 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