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연휴 소비액 129조원…사상 최고치

입력 2011-10-08 13:38수정 2011-10-08 13:38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소비된 금액이 6962억 위안(129조 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는 중국 상무부 집계를 인용해 국경절 연휴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전역의 주요 상점과 음식점의 판매액이 6962억 위안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

베이징의 121개 주요 상점들의 판매액이 59억3000만 위안(1조1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13.1% 증가한 가운데 백화점과 슈퍼마켓, 음식점, 전문매장 모두 10% 이상의 판매액 증가율을 보였다.

상하이 주요 상점들은 이 기간 하루 평균 10억1000만 위안(187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특히 예식이 몰린 요식업종의 매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명 관광지가 많은 항저우(杭州)는 국경절 연휴 기간 149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63억2000만 위안(1조1700억 원)의 관광 수입을 올렸다. 작년과 비교해 관광객은 15.9%, 관광 수입은 19.6% 증가했다.

황금과 보석, 식품, 의류 등이 많이 팔렸으며 관광객 증가에 따라 외식업체들도 호황을 누렸다. 이번 연휴 기간 운송 객은 모두 5억3000만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3억 명이 관광에 나선 것으로 상무부는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