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내 최초로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상이동통신망) 가입자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KT는 에넥스텔레콤을 비롯해 총 8개의 MVNO 사업자에게 통신망을 재판매해 음성통화와 데이터, 메시지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서비스 및 콘텐츠 다양성을 위해 영업전산 및 지능망 등의 인프라 지원, 재고폰 및 중고폰 등의 단말유통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다.
또 다양한 KT부가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 MVNO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적용한 USIM 제작도 지원했다.
국내 1위 MVNO 사업자인 에넥스텔레콤은 음성 서비스는 물론 공공 서비스와 M2M(Machine to Machine) 영역 등 데이터 서비스 확대를 통해 KT의 서비스와 차별화해 상호 보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국내 최초로 프리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이 선불 MVNO 시장에 진입, 각각 소량 음성통화 고객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활발하게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 와이브로 기반의 MVNO인 인스프리트가 서비스를 상용하기도 하는 등 새로운 영역으로 다양한 MVNO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다.
KT 개인Product&Marketing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금융, 유통, 미디어 등 다양한 기업과 MVNO 사업 제휴를 협의하고 있다”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망대가 산정, 인프라지원 등을 준비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 고객층의 요구에도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MVNO사업자 지원을 확대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