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하며 1700선을 회복했다.
4일 오후 2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7.76포인트(3.83%) 내린 1701.8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천절 연휴기간 동안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데 영향을 받으며 장 시작과 함께 1700선이 붕괴됐다. 장 초반 6% 넘게 급락하며 165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올 들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후들어서도 코스피는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개인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조금씩 축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68억원, 27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7115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590억원 매도 우위다.
전 업종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종이 7% 넘게 하락하고 있다. 화학, 기계, 철강.금속, 은행, 운수창고, 증권업종이 4~6% 가량 떨어지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 중인 가운데 국제 유가 약세에 SK이노베이션(-9.51%), S-Oil(-11.24%) 등 정유주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도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8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5개 종목을 더한 78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27개는 보합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