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일제히 하락

입력 2011-10-0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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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 분기 기준 2008년 4분기 이후 최대폭 하락

유럽 주요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과 독일이 경제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19% 하락한 226.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 지수는 분기 기준으로 17% 하락해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8.36포인트(1.32%) 내린 5128.48로, 독일 DAX30 지수는 137.56포인트(2.44%) 급락한 5502.02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5.69포인트(1.51%) 밀린 2981.96으로 마감했다.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3개월째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독일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5% 감소를 크게 웃도는 감소폭이며 지난 2007년 5월 이후 4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0%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의 2.5%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목표인 2.0%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에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이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경기부양책을 펼치기 힘들 것이라는 불안도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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