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신입사원들의 61%가 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 등 '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임영호 한나라당 의원이 2011년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거래소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한국거래소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61.4%가 'SKY' 출신이며 고졸 출신은 1명도 없었다.
'SKY'를 비롯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총 38명으로 전체의 86.4%에 달했다. 대전 지역 대학 출신은 6.8%로 나타났으며 이어 부산 지역이 4.6%, 외국은 2.3%라고 덧붙였다.
출신고교로는 과학고ㆍ외국어고가 27.3%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임 의원은 "거래소가 학벌 위주로 사원을 채용하는 것은 지역간 인재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역 발전의 양극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골고루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