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LTE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사용자 중심으로 기능이 강화된 ‘T cloud(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T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의 ‘T bag Plus’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던 주소록과 문자 데이터 저장 뿐 아니라 통합적 콘텐츠 관리 및 N-Screen Play 서비스와 이용자간 공유 및 전송 기능, 그리고 클라우드를 통한 SNS사이트 연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휴대폰과 PC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내려받지 않아도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11월부터는 대용량 콘텐츠 데이터를 올리지 않고 메타 정보만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클라우드 서비스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 방식은 실제 파일 데이터를 서버에 올릴 필요가 없어 업로드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콘텐츠의 개수 제한 없이 이용가능하며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는 각종 디바이스 스토리지를 공유할 수도 있다.
T 클라우드 이용자끼리는 휴대폰 주소록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 및 콘텐츠를 쉽게 공유하고 전송할 수도 있다. 실시간 알림 기능을 제공해 휴대폰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다. 11월부터는 네이트온 사용자들과도 데이터 및 콘텐츠 공유가 가능해 진다.
싸이월드 연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된 콘텐츠를 포스팅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T 클라우드에서 사진을 조회하다가 싸이월드로 바로 보낼 수 있으며, SK텔레콤은 11월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서비스 확장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이한상 M-Service사업부장은 “이동통신사와 여러 포털업체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지만 스토리지 용량 비교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은 스토리지 용량이 아닌 사용자 편리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T 클라우드’는 지난 5월에 출시된 휴대폰 데이터 보관 서비스 ‘T bag plus’의 새로운 버전으로 갤럭시S2, 갤럭시S, 갤럭시A, 베가, 모토로이, 미라크 단말 사용자는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PC에서는 웹사이트(www.tcloud.co.kr)와 PC클라이언트를 통해서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LTE기반 첫 단말인 ‘갤럭시S2 LTE’에는 기본 탑재돼 있어 3G망 보다 5배 빠른 전송 속도로 ‘T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