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속 실적 우량株에 ‘관심’

다음달 본격적으로 시작될 실적시즌을 맞아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 3분기 대부분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업종별 실적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다며 실적 우량주를 선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5조6000억원으로 지난 7월 말 28조2000억원에서 10% 가까이 급감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변동성 장세에 3분기 실적 시즌만을 기다렸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가혹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실적 기대감이 대체로 부족한 상황이지만 업종별 실적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자동차 업종과 같은 실적 우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최근 출시한 신차 효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는데다 원화 약세로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3분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출 판매가 6.2%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매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섹터펀드 내 자금흐름이 양호한 소비재 업종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장희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양호한 상황에서 이익개선이 나타나는 돋보이는 생활용품, 건설, 통신서비스, 음식료, 보험 등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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