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거물 텐센트와 제휴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중국 온라인 결제시장에 진출한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중국 인터넷 거물 텐센트와 온라인 결제서비스와 관련된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텐센트는 회사의 중국 온라인 결제서비스 관련 첫 파트너가 됐다.
양사는 공동성명에서 “이번 제휴로 텐센트의 온라인 결제서비스인 ‘텐페이’ 이용자들은 중국 밖의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데이비드 메신저 수석 부사장은 최근 “우리는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의 온라인결제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텐센트와의 파트너십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텐센트도 “이번 합의는 텐페이의 사업영역 확대를 가속화하고 해외로 서비스 범위를 빠르게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매출 기준 중국 최대 인터넷업체인 텐센트는 온라인 결제시장에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바이두의 ‘바이푸바오’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텐페이는 시장점유율 21.2%로 중국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1위는 점유율 45.5%의 알리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