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현재 주가수준이 실적대비 저평가돼 있어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2011~2012년 실적 추정치를 낮춘다"며 "향후 경기 및 매크로 변수의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3조3894억원, 영업이익은 2825억원, 당기순손실 31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큰 폭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되고 있는 것은 최근 원·달러환율의 급등으로 외화부채 환산손실이 약 60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은 3조3130억원, 영업이익 2450억원, 당기순이익 233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