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4개월래 최대폭 상승

입력 2011-09-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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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 1652.50달러로 반등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유럽 정상들이 채무 위기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세계 경제와 상품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21달러(5.25%) 오른 배럴당 84.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35달러(3.22%) 상승한 배럴당 107.2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로존의 재정 위기 해소를 위해 그리스의 채무 삭감 확대,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기금 확충, 유럽은행 자본 재확충 지원 등을 담은 ‘그랜드 플랜’이 논의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시장에서는 유로존 문제 해결에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이 시작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10월에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구제금융 중 6차분(80억유로)을 제때 받을 것이라는 그리스 재무장관의 발언과 그리스에 가능한 한 모든 협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도 유로존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유로존에 대한 위기감이 줄어들면서 금 값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57.70달러(3.6%) 상승한 온스당 1652.50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은은 1.56달러(5.2%) 오른 온스당 31.54달러를 기록했고 12월물 구리도 4.8%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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