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흑점 폭발로 지구 자기장 교란 발생

입력 2011-09-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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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임차식)은 27일 오전 3시30분에 지구 자기장 교란에 따른 ‘경계’ 등급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계’는 경보발령 기준의 최고 등급인 5등급(심각)의 바로 아래 단계에 해당된다.

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지구 자기장 교란은 지난 24일 발생한 태양흑점(1302번) 폭발에 따른 것으로, 지구 자기장의 진출입로에 해당하는 북극과 남극 지역에 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위치상 극 지역에 비해 영향이 적겠지만 일시적인 GPS 교란·위성전파 간섭·위성궤도 오차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 방송사·통신사, 항공 및 해상 항해사, 군기관 및 위성 관리기관 등의 경계가 필요하다.

전파연구원은 특히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항공사들의 경우 통신장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로 변경 등의 조치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지구 자기장 교란은 오는 28일까지 지구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면서 “앞으로 태양흑점(1302번)의 추가 폭발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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