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887억 배정…1.97배 확대
내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은 4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7% 늘었다.
정부는 27일 문화콘텐츠·전통문화 활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먼저 청년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영화·뮤지컬·만화 등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문화콘텐츠 분야에 887억원의 예산을 배정, 올해에 비해 1.97배 확대했다.
또한 여행 전문가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비즈니스 방식의 관광사업과, 차세대 콘텐츠 시장 선점을 위한 3D·스마트 등 첨단 문화산업에 신규로 각각 43억원, 11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밖에 △전통문화체험 사업 226억 △서울 4대문안 관광인프라 구축 60억원 △외래관광객 관광숙박시설 융자 2462억원으로 늘려 책정했다.
정부는 또 취약계층의 문화·복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문화바우처와 스포츠·여행 바우처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가정에 청소년이 있을 경우 기존 5만원 문화바우처에 추가해 청소년 1인당 문화바우처 1장을 더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화·스포츠·여행 바우처 예산은 올해 322억원에서 내년 497억원으로 1.54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