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지위 인정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에 들어갔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정회원국 지위를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안보리는 팔레스타인의 가입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서류를 특별위원회에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팔레스타인이 유엔의 정식 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러시아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없이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은 불투명해보인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안보리가 UN 정회원 가입 요청을 숙고하며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UN 가입 승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