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1700선 회복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출발하며 170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안정세를 찾은데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68포인트(0.45%) 오른 1705.1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최고위층 인사들이 잇달아 다음달초 금융정책회의에서 부양책을 도입할 가능성을 언급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이번주 독일과 핀란드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합의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그동안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5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3억원, 1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4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1.88%), 비금속광물(-1.13%), 기계 (-0.70%), 증권(-0.42%) 등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1.21%%), 은행(1.07%), 금융업(0.65%), 전기가스업(0.14%)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KB금융(3.18%), 신한지주(3.18%) 등이 강세다. 하이닉스, SK텔레콤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 한국전력, 기아차도 소폭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은 1~2% 가량 하락하고 있다. LG화학, 현대차, SK이노베이션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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