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긴급진단]KDB대우證 "당분간 보수적 대응에 나서야"

입력 2011-09-22 13:45수정 2011-09-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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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2일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보수적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국내 증시는 물론 아시아 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 우려감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불안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5월 이후 국내 증시는 대세하락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전 저점인 1700선이 다음 지지선이 될 것이며 최악의 경우 1600선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증시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 은행들에 대한 자본 확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치적인 변수가 많은 만큼 예측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선별해 투자에 나선다는 것은 리스크를 동반하는 일"이라며 "향후 시장이 좋아질 수 있는 조건들이 확인됐을 때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최근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배당주 투자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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