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뚜렷한 해법이 나오고 있지 않은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65% 하락한 225.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5.30포인트(1.40%) 내린 5288.41로, 독일 DAX30 지수는 137.88포인트(2.47%) 급락한 5433.80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8.23포인트(1.62%) 떨어진 2935.82로 마감했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그리스 실사단은 그리스 정부와의 3일간의 화상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주 그리스 아테네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하이츠-거드 소넨샤인 도이치포스트방크 투자전략가는 “시장의 불안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연준의 FOMC 회의에서 나올 결과와 그리스의 미래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BHP빌리턴이 0.90% 떨어졌고 리오틴토는 4.20%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