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
조양호 회장은 20일 서초동 외교센터 리더스 클럽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간 경제협력 및 우호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올해‘독립 20주년’을 맞은 우즈베키스탄은 자국 정부의 국권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조 회장은 “한진그룹은 우즈벡 정부의 지원아래 2009년부터 나보이 공항의 화물터미널 시설 확보와 연계 교통망 건설 등 공항 인프라 구축 및 항공화물 네트워크 확충에 힘써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향후에도 양국의 경제교류 확대와 우즈벡 경제의 지속 성장전략에 발맞추어 나보이 지역이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물류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회장은 이번 훈장외에도 지난 2004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 코망되르를 받은데 이어 2005년 몽골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북극성’훈장을 받았다.
한편 한진그룹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물류 발전과 한국기업의 동반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나보이 공항을 위탁 경영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 및 우즈벡항공과 협력해 공항시설 현대화, 글로벌 항공네트워크 구축, 배후 복합단지 건설 등‘나보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