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외환교역중심은 16일(현지시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0081위안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3797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달러당 6.37위안대로 첫 진입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위해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더욱 속도를 붙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2%로, 3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의 6.5%보다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올들어 매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 물가목표인 4%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