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브랜드 12위...연초 대비 6계단 상승

입력 2011-09-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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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랜드파이낸스 분석...구글, 483억달러로 1위·애플 2위로 도약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전세계 12위로 6계단 상승했다고 포춘이 영국 브랜드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 조사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은 브랜드 가치가 약 266억달러(약 30조원)로 지난 1월의 215억달러에서 증가했다.

한국기업 중에는 삼성이 유일하게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구글이 차지했다.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9% 늘어난 483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8위에서 2위로 도약한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393억달러로 33% 증가했다.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이 3,4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기업들이 상위권을 석권했다.

월마트는 3위에서 5위로 밀렸다.

도요타가 14위에서 8위로 상승하며 아시아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기관의 순위 하락도 두드러졌다.

웰스파고의 순위는 9위에서 13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6위에서 14위로 각각 떨어졌다.

100대 기업 전체 브랜드 가치는 지난 1월보다 2.4% 감소해 경기불안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데이비드 헤이그 브랜드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경제와 증시 불안정으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가치 인식에 변화가 생겼다”면서 “세계적인 대기업들도 이 변화에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매년 ‘글로벌 브랜드 가치 순위 100대 기업’을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최종 발표에 앞선 중간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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