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집단행동 촉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5일(현재시간) “세계 경제가 위험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과감하고 집단적이며 결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워싱턴 윌슨센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과감하고 집단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주요 경제국들이 앞으로 전진하기보다 후퇴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에서 정치권의 강한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각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도 촉구했다.
라가르드는 이어 과도한 국가부채를 줄일 필요성을 지적하면서도 너무 빠른 속도의 부채 감축조치가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저해할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은 부채를 줄일 수 있는 믿을만한 중기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전일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에 대해 확신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이 공동성명에 매우 안심한다”면서 “이는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있을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