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은행 총재 “中 디폴트 우려에서 안전”

고성장·정부 정책 등이 안정판 역할 할 것

마웨이화 중국초상은행 총재가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14일(현지시간) 하계 다보스포럼이 열리고 있는 다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앞으로 8~10년간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해 부실자산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 총재는 또 “정부는 상당히 일찍 지방정부 부채 문제 등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는 지난 10년간 약 6500억달러(약 721조원)의 구제금융 자금을 투입하고 대형은행의 기업공개(IPO)를 감행하는 등 은행 재무구조 건전성을 적극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대규모 부실자산 문제가 재현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방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27% 수준인 10조7000억위안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은행 부실대출 우려가 최근 커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회계장부에 기입되지 않은 자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등 은행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초상은행은 350억위안 규모의 신주발행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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