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발 악재에 '발목'…1790선 횡보

코스피가 추선 연휴 이후 첫 거래일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휴기간 동안 불거진 유럽발 악재에 투심이 악화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88포인트(1.04%) 내린 1794.05을 기록 중이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의 갈등 우려 등 유럽발 악재에 발목이 잡히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기관도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운송장비 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역시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0.14%) 내린 470.27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유로존 우려에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50원 오른 109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20.70원 오른 1098.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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