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이 법인세 감세 철회로 인해 기업 반발이 거세게 일자 이에 대한 개인적 소신을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법인세 감세 철회와 관련해 “대외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기업의 부담을 덜어드리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9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 열린 제109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세율은 내리지 못했지만,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하여 낡은 규제를 없애고 각종 문턱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인적자원 개발뿐만 아니라 기초과학ㆍ원천 분야에 대한 R&D 예산 지원을 강화하고 FTA 체결, 지역별 맞춤형 경제협력 전략 수립 등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 환경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호주 FTA 협상 대응방향 △한-남아시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