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11테러 10주년 앞두고 테러 ‘비상’

입력 2011-09-09 09:43수정 2011-09-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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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10주년을 앞두고 테러가 발생할 것이라는 정보가 나와 미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 국토안보부는 8일(현지시각) 9·11 테러 발생 10주년을 앞두고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정보여서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제기된 위협을 없애고자 총력을 기울여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미국민에게도 “이번 주말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미 언론들은 9·11 테러 발생지인 뉴욕 또는 워싱턴 D.C.에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국토안보부는 확인을 거부했다.

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러 10주년 기념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국토안보부의 테러 위협 발표는 지난 5월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기습작전 과정에서 확보한 문건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들에는 테러 조직이 9·11 테러 10주년 행사에 맞춰 열차 등을 겨냥한 테러를 검토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지난 7일 미국 내 군 기지를 중심으로 테러 경보 수준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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