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내년까지 전국 실시”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현재 시범실시 중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적으로도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하루 평균 1만4000톤(2009년 기준)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처리비용만 연간 약 800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면서 “음식 쓰레기를 줄이는 문화가 확산되면 자원낭비를 최소화하는 한편,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1차 시범사업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 등 7개 지자체로 지난해 6월부터 올 2월까지 시행됐으며 2차 시범사업은 서울 금천구 등 10개 지자체로 올 4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박 장관은 “대내외 물가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기상여건 개선과 비축 및 수입물량 공급확대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여름철 집중호우로 작황이 좋지 않은 고추·소금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수급안정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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