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리조트 사업 키운다...아만리조트 인수 추진

입력 2011-09-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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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제국 LVMH 모에 헤네시 루이뷔통이 리조트 호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LVMH가 럭셔리 호텔 체인인 아만리조트 인터내셔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만리조트를 이끌고 있는 인도 부동산 개발업체 DLF는 아만리조트를 4억~4억5000만달러(약 4300억~48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곳이 5곳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참여 회사 이름을 전부 밝히진 않았지만 LVMH를 포함해 일부 사모펀드가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아만리조트 매각설은 DLF의 사우라브 카울라 이사가 지난 7월29일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아만리조트의 일부 지분을 전략적 파트너에게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불거졌다.

DLF은 자산을 매각해 최대 1000억루피(약 2조3360억원)를 조달, 부채 청산에 보탤 계획이다.

아만리조트는 태국 푸켓 등 세계에서 25개의 럭셔리 리조트를 운용하고 있다.

LVMH는 작년 4월 오만과 이집트 섬에 ‘슈발 블랑’이라는 고급 호텔 리조트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곳에는 루이뷔통, 디오르 등 LVMH 산하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킬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명품 마니아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앞서 LVMH는 2006년 프랑스 스키 리조트 꾸르세블에 리조트 호텔 사업을 시범 운용, 리조트 호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업계에서는 LVMH가 아만리조트 인수에 나선 것은 리조트 사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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