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FTA시대, 정보활용이 관건이다"

입력 2011-09-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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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비즈니스 위크' 개최, 월마트와 포드 등 글로벌 기업 참가

세계 최대시장인 유럽을 비롯해 중남미의 새로운 시장인 페루 등과 체결된 FTA로 우리나라의 FTA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혜시장별 진출확대방안이 제시되었다.

KOTRA(사장 홍석우)는 5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FTA 비즈니스 위크'행사를 개최, 우리 중소기업 500개사에 FTA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했다.

6일까지 이어질 이번 설명회는 오전 FTA 수혜시장 진출전략 세션, 오후 FTA 특혜관세 및 통관실무로 구성됐다.

수혜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다년간 FTA연구를 주도하였던 인하대학교 정인교 교수의 'FTA활용을 위한 과제'의 주제발표로 시작되며 이후 EU-미국-인도-아세안-페루 수혜시장별로 시장진출확대 방안이 소개됐다.

특히, 금번 설명회 발표연사는 KOTRA 현지실무자와 지역전문가로 구성, 사례중심의 생생한 정보를 우리 중소기업에 제시, 우리기업의 FTA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뉴욕무역관 고일훈 과장은 '대미수출 - 중소기업도 희망이 생겼다'라는 주제로 "미국 경제침체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하고 "이러한 소비자의 가치소비 확산은 바이어의 가격결정에 영향을 끼쳐 한-미 FTA 관세인하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에는 FTA의 대표적 수혜품목인 자동차부품과 시장 개방을 계기로 시장 접근도가 개선된 대형유통망시장 바이어를 초청한 수혜품목 시장진출 설명회와 상담회가 각각 개최된다.

자동차부품 부문은 미국의 포드와 독일의 '키 세이프티 시스템즈'사를 초청, 자사의 구매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드의 경우 한-미 FTA협상에 반대했던 대표적인 기업으로 금번 행사에 글로벌벤더 발굴차 방한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형유통망 부문은 세계 최대의 소매기업인 미국의 월-마트, 영국에서 식품한류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인계 대형마트인 H-마트와 미국 패스트패션 의류의 유력기업인 포레버21이 참가한다.

KOTRA 시장조사처 윤재천 처장은 "우리정부의 FTA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계기로 우리기업의 FTA에 대한 관심 및 활용도 제고를 목적으로 동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히고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우리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FTA를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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