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1]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어려움을 기회로 만드는 게 삼성"

입력 2011-09-02 17:20수정 2011-09-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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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남들이 어렵다고 할 때 한발 더 뛰는 게 우리가 그동안 걸어온 길이고 앞으로도 더욱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IFA2011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각) 저녁 베를린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에 스마트폰으로만 내가 평생 받을 것 보다 더 많이 질책을 받았다. 그러나 삼성은 잘나갈 때 준비하고 안 될 때 더 투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사업은 부품부터 세트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품목은 호황이고 어떤 품목은 불황일 경우가 있다"며 "불황 이라면 그때가 투자할 시기다. 반도체, LCD 등 부품사업이 올해 불황이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 투자할 것"이라고도 했다.

소프트웨어에서 뒤쳐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향후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부회장은 "스마트폰 OS를 정부에서 한다는 얘기도 나오는 등 소프트웨어 못 한다고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데 걱정하지 말아 달라"며 "1~2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노키아의 심비안 OS도 했고, 구글의 PC OS 크롬과 태블릿OS 허니콤도 한다. 삼성만의 독자 OS인 바다도 있고 리눅스도 개발을 했다"며 "작년에 지경부에서 국가적인 리눅스 OS를 한다고 말했던 게 사실은 삼성이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IT 업체들이 주축이돼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든 리모라는 운영체제가 있는데, 삼성전자는 리모를 만드는데 상당한 공헌을 했다. 또 이전에 보다폰을 통해서 출시한 독자 운영체제도 있었다"며 "이렇게 다양한 운영체제를 삼성전자는 이미 개발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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