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제공조 기대감과 미 경기지표 악화 불안감이 팽팽히 맞서며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10 33분 현재 전일대비 5.23포인트(0.29%) 내린 1875.27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한데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퍼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72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184억원, 30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8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1억원 순매수로 총 46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이 3% 이상 급등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통, 섬유, 통신, 기계, 보험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증권과 화학은 1% 하락하고 있다. 건설, 의얄, 전기가스 등도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일대비 2000원(0.26%) 오른 77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49%), 포스코(0.25%), 삼성생명(1.11%)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1.34%), 기아차(-0.43%), 현대중공업(-3.34%), LG화학(-2.63%), 신한지주(-2.17%), KB금융(-1.15%) 등도 하락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0포인트(0.41%) 오른 492.22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2억원, 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5억원 순매도중이다. 소프트웨어가 3% 이상 오르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출판매체, 디지털, IT S/W, 운송, 인터넷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섬유의류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내림세다.
한편 10시 41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0원 내린 10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