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미주제강과 비앤비성원이 MB가스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주제강은 2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전일대비 8.79% 오른 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 성원 역시 5% 이상 상승하며 510원을 기록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월에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남북러 가스관 설치과 주요 의제가 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러시아를 방문해 남북러 가스관 설치에 합의한 바 있으며 이후이 사업을 비밀리에 적극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남북러 가스관사업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신뢰를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지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가스관의 총 길이는 240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요되는 강재는 약 1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앤비성원 관계자는 “최근 이란과 브라질 등 해외 유전개발 사업에 가스관 관련 제품을 수출하거나 수출 추진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주제강과 비앤비성원은 박정권 시절 실세였던 고윤필용 장군의 아들인 윤해관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사내 이사로 선임돼 박근혜 테마주로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