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8월 외환보유액 소폭 증가 전망”

입력 2011-09-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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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발표 예정인 올 8월말 외환보유액이 전달인 7월말 3110억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지표 관련 배경 브리핑에서 “최근 불안정한 국제금융시장 상황에서도 외환보유액·외화유동성·외채 등 대외 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8월 들어 외화조달비용이 소폭 상승하는 등 외화조달 시장의 불안요인도 있었으나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며 최근에는 외화차입 여건도 점차 개선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실제로 초단기자금 시장의 오버나이트(금융기관이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리는 하루짜리 초단기 외화자금) 금리는 지난 8월 30일 기준 0.17%로 7월말 대비 0.02%포인트 소폭 증가하는 등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임 차관은 또 2008년 위기 이후 외채 건전성 지표인 단기왜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8년 9월말 51.9%인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올 6월말 37.6%로 14.3%포인트 감소했다. 또 외환보유액 중 단기외채 비중은 2008년 9월말 79.1%에서 올 6월말 49.2%로 29.9%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임 차관은 미국경제의 재침체 우려, 유럽 재정위기의 지속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의 와화유동성 여건은 물론 유럽·미국 등의 자금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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