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3% 급등했다. 정부가 지난달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정부의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4.0%이다.
통계청은 1일 ‘2011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9%, 전년동월 대비 5.3%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의 고공행진을 거듭하다 8개월째인 지난달 5%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또한 2008년 9월 5.1%로 상승한 이후 35개월 만에 5%대로 진입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월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4.0% 올라 2009년 4월(4.2%) 이후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물가는 전달보다는 0.3%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