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태광에 대해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1분기를 바닥으로 수익성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1분기에 2.9%까지 하락했던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에 5.4%로 개선됐으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17.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완만하지만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전방산업의 수요가 카본비중이 높은 정유공장 일변도에서 고수익성의 스테인리스 비중이 높은 가스전과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플랜트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여기에 수주가 늘고 있는 부분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피팅 발주의 경우 일회성이 아니라 공사기간 동안 분할발주 된다는 특성을 감안하면 수주증가는 추세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제시된 목표가는 전방산업의 시황개선이 피팅업체들의 실적개선으로 연결되기 시작하는 내년 예상실적에 코스닥제조업 평균 PER 12.3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라며 "과거 피팅주들이 업황호조기에 받았던 PER가 15배 내외을 감안하면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