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통합재정수지 적자폭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6일‘2011년도 상반기 통합재정수지 잠정 집계 결과’를 통해 올 상반기 통합재정수지가 2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4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통합재정수입은 조세수입 10조6000억원, 세외수입 1조8000억원, 사회보장기여금 -1조2000억원으로 총 11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 1월부터 건강, 고용 등 4대 보험료를 통합 징수함에 따라 기존 연 1회 수납되던 고용·산재보험기금의 보험료 수입이 월별로 분산해 걷었기 때문이다.
또한 통합재정지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154조7000억원보다 비교적 소폭인 2조원 늘어 15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같은 기간 -19조200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0조2000억원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