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3년 연속 무분규

입력 2011-08-24 06:56수정 2011-08-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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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4일 밤샘교섭 끝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파업없이 잠정합의안에 전격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23일 오전 11시 울산공장 본관 회의실에서 김억조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노사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차 임단협 교섭을 시작,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잠정합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9만3000원 인상, 격려·성과급 300%+700만원, 주식 35주 지급, 명절 선물비 재래시장 상품권(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아울러 노사는 교섭 초부터 최대 현안이었던 타임오프제 근로시간면제자를 개정 노조법에 따라 법정 유급 노조전임자 26명, 무급 전임자 85명 등 총 111명을 전임자로 인정키로 했다.

정년은 59세 퇴직 후 계약직으로 1년 연장(현재 정년은 58세 퇴직 후 1년 연장)에 합의했다.

한편 노조는 26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가결되면 현대차는 노조가 생긴 24년 이래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무분규 합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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